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에 하루 만에 1억 6,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주의 대규모 유출세를 대부분 상쇄하고 투자 심리의 급격한 회복을 알렸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최근 1억 6,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직전 주에 발생했던 기록적인 자금 유출액을 대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7만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려는 강한 반등세와 맞물려 발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의 자금 유출이 일시적인 차익 실현과 거시 경제 불안에 따른 변동성 확대의 결과였다면 이번 유입은 저점 매수세의 본격적인 유입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금 유입을 주도한 것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로 확인되었다. IBIT는 최근 거래일 동안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전체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면 한때 대규모 자금 유출을 주도했던 피델리티(Fidelity)와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등 다른 발행사들의 펀드에서도 유출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거나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양상이 포착되었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저항선을 다시 두드리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약 3억 1,8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2026년 들어 가장 가혹한 한 주를 보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선까지 위태롭게 떨어지자 레버리지 청산과 함께 ETF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었으나 이번 1억 6,700만 달러의 유입을 기점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8,000달러에서 7만 1,000달러 사이에서 안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주에 유출된 자금의 약 절반 이상이 다시 시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 행보도 ETF 자금 유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약 9,000만 달러를 투입해 1,142BTC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공시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세일러의 공격적인 행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자금을 다시 투입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주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고 새로운 가격 정점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제 시장의 변동성을 단순히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가격의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자금 유입의 회복은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증명하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장기적인 강세장 내에서의 건전한 조정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으로도 ETF 자금 흐름과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비트코인의 7만 달러 돌파 및 안착 여부를 신중하게 관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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