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1,800달러서 필사의 사투...디파이 시장 따라 추락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22:20]

이더리움, 1,800달러서 필사의 사투...디파이 시장 따라 추락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2/11 [22: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단기 상승 채널을 이탈하며 2,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예치 자산이 급감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며칠 동안 5% 이상의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주요 기술적 지지 구조를 하향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월 10일 단기 회복 채널을 유지하지 못하고 1,9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의 급격한 감소와 기관 자금 유입 둔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자금 흐름 지표인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가 0 아래에 머물고 있어 시장의 매수세가 현저히 약해졌음을 보여준다.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총 예치 자산(Total Value Locked, TVL)은 불과 수개월 사이에 200억 달러가량 증발하며 시장의 유동성 위축을 증명했다. 과거 756억 달러에 달했던 탈중앙화 금융 TVL은 최근 555억 달러 수준까지 급감했으며 지난 2월 6일에는 3개월 만의 최저치인 517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치 자산의 감소는 네트워크 활성도 저하로 이어졌으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을 압박하는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소 내 자금 흐름 역시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이더리움의 거래소 유입량이 유출량을 앞지르며 순입금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기 위해 거래소로 물량을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2월 말부터 약 150만ETH가 거래소로 재유입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공급량 증가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고래 투자자들의 지지 구간은 여전히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다. 온체인 지표상 약 180만 개의 주소가 1,879달러에서 1,898달러 사이에서 대규모 물량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구간이 단기적인 바닥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만약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다음 핵심 지지선인 1,84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하며 고래들의 물량 사수 여부가 향후 추세 반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적 지지선 이탈과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수급 안정화 단계를 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매집 구역에서 안정적인 지지력이 확인되어야만 2,000달러 선 재탈환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참여자들은 거래소 유입량 변화와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를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