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2억 달러 청산 폭탄에 7만 달러 아래로...롱 포지션 처참한 몰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07:00]

비트코인, 2억 달러 청산 폭탄에 7만 달러 아래로...롱 포지션 처참한 몰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1 [0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8,000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하루 만에 2억 5,000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강제 청산을 발생시켜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2억 5,7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청산 사태로 약 8만 7,000명의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으며, 전체 청산액 중 80% 이상인 2억 1,000만 달러가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에 집중되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 2,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6만 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포지션에서만 약 7,7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6,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 청산액은 1,7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시장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약 4,7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동반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졌던 과열된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개인 투자자들이 가격 조정 구간에서 한꺼번에 퇴출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증폭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청산이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고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조정은 선물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는 촉매제가 되었다. 주요 지지선인 6만 8,000달러 인근에서 지지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급격한 가격 등락을 거치며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선물 시장의 대규모 청산 이후 시장은 수급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새로운 가격 형성 구간을 탐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며 시장의 수급 변화와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