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BERA)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하루 만에 100% 넘게 폭등하며 1달러 고지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뚜렷한 호재성 뉴스 없이 거래량 급증만으로 만들어낸 나 홀로 독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05.21% 급등하며 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17% 하락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0.96%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례적인 성과다.
이번 가격 급등의 핵심 동력은 폭발적인 거래량으로 분석된다. 베라체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157% 증가한 4억 6,98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7일 평균 거래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강력한 유기적 수요가 발생했거나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일어나며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특정 뉴스나 생태계 업데이트, 파트너십 발표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섹터 전반의 순환매나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동반 강세가 아닌, 베라체인 개별 종목에 집중된 매수세가 시세 분출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베라체인이 0.85달러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1달러 부근에서 가격을 다지며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일 거래량이 3억 달러 이상을 지속해야 하며, 1.2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다음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확한 재료가 없는 거래량 주도 장세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만약 매수 압력이 급격히 줄어들며 거래량이 감소할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0.70달러 선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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