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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보유자 매도 전환…이더리움 바닥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2 [07:19]

단기 보유자 매도 전환…이더리움 바닥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2 [07:1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하락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전환까지 겹치며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상 이더리움 단기 보유자 공급 흐름이 마이너스 구간으로 전환됐다. 이는 최근 30일 이내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시장에 다시 내놓고 있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단기 투기 자금의 포지셔닝 변화를 추적하는 지표로, 단기 보유자 순변화가 음수로 전환될 경우 시장 신뢰 약화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온체인 분석가 온체인 마인드는 최근 매수자들이 보유 물량을 분산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단기 자금이 유입이 아닌 유출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단기 보유자들이 집단적으로 분배에 나설 경우 통상 가격 변동성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불확실성이 커진 구간에서는 단기 심리에 따라 매도 압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 CW는 이더리움 가격이 주요 축적 지갑의 실현 가격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보유자들의 매수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래들의 본격적인 축적은 2025년 6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가격은 당시 평균 매입 단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그럼에도 매집은 중단되지 않았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를 근거로 현재 구간을 ‘중대한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과 공정 가치 사이에 큰 괴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2025년 4월 급락, 2022년 6월 루나 붕괴 이후 저점, 2020년 3월 코로나19 폭락, 2018년 12월 약세장 정점과 유사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와 고래 매집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변곡점을 맞이할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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