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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6,000달러 붕괴 위기?...고용 지표 쇼크 직격타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19:45]

비트코인, 6만 6,000달러 붕괴 위기?...고용 지표 쇼크 직격타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1 [19:4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 6,000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할 예정인 1월 비농업 고용 지표(Nonfarm Payrolls, NFP)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었다. 월가 경제학자들은 지난 12월의 5만 건 증가보다 높은 7만 건의 고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4.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시장의 견조함이 유지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노동 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는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50% 수준으로 반영하며 시장의 비둘기파적 기대를 일축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통화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6만 6,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며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하락세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유입되었던 단기 투기성 자금들이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 관리를 위해 현금화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의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지난주 저점인 6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번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Kevin Warsh)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시 지명자가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근거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달러화 강세와 가상자산 약세의 구도가 한동안 고착화될 수 있다. 반대로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이코(Kaiko)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의 하락장 속에서 약 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하지만 거래량 감소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이라기보다 시장 이탈에 따른 관망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의 수치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노동 참여율 데이터가 연방준비제도의 판단에 어떤 변화를 줄지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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