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업계를 대변하는 대규모 정치자금 후원 단체가 앨라배마주 상원 의원 선거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며 친가상자산 정치인 포섭을 위한 2026년 중간선거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야의 대표적인 슈퍼 정치자금 후원회(Super PAC)인 페어쉐이크(Fairshake)는 앨라배마주 공화당 상원 경선에 출마한 하원의원 배리 무어(Barry Moore)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페어쉐이크가 2026년 중간선거 주기에서 상원 선거에 직접 개입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를 목표로 하는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어는 현재 토미 터버빌 상원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무어는 과거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온 대표적인 친가상자산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의회 활동 중 이더리움(Ethereum, ETH), 카르다노(Cardano, ADA),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을 직접 거래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상자산이 미국의 차세대 금융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입법 과정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규제 당국의 과도한 개입을 견제하는 입장을 취해온 점이 페어쉐이크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자금 지원의 배후에는 가상자산 업계의 거물들이 포진해 있다. 페어쉐이크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리플(Ripple)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막대한 후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단체로 지난 선거 주기에서도 수천만 달러를 지출하며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바 있다. 리플은 엑스알피(XRP)를 기반으로 한 국경 간 결제 혁신을 주장하며 정책적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페어쉐이크를 통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500만 달러의 투입은 앨라배마주 경선 결과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상원의 가상자산 정책 기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례가 가상자산 자본이 선거 결과에 미치는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어쉐이크는 무어 외에도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여야 후보들을 폭넓게 물색하며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일부 투자자의 전유물이 아닌 중앙 정계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음을 시사하며 정치인들이 가상자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더욱 전향적인 정책을 내놓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결국 이번 앨라배마주 상원 경선은 친가상자산 진영의 결집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어가 페어쉐이크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상원 진출에 성공할 경우 의회 내 가상자산 지지 세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자금이 주요 격전지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가상자산 규제 법안의 향방을 결정할 정치적 지형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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