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 7,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박스권 하단을 이탈할 조짐을 보이자, 시장의 시선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에 쏠리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시간 차트 기준 6만 7,300달러 하단 지지선을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구간은 최근 6만 7,300달러에서 7만 1,751달러 사이에서 형성된 횡보 구간의 하단 경계로, 이 수준을 종가 기준으로 명확히 하회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약세와 달리 기관 자금 흐름은 일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화요일 하루 동안 1억 6,65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매체는 ETF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경우 단기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는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부분적 정부 셧다운 여파로 연기됐던 고용 보고서를 이날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1월 신규 고용이 7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2월 5만 명 증가 대비 개선된 수치다. 실업률은 4.4%로 유지될 전망이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6%로, 직전 3.8%에서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강세와 함께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추가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고용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재점화되며 위험자산 반등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 4시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37로 중립선 50 아래에 위치하며 약세 모멘텀을 시사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화요일 약세 크로스를 형성했다. 6만 7,300달러를 명확히 하회할 경우, 지난 금요일 저점인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등 시에는 4시간 5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 7만 1,422달러, 그리고 박스 상단 7만 1,751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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