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과 선물 미결제 약정의 안정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잠재적인 매수 심리가 살아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40달러 지지선을 위협받는 기술적 난관 속에서도 기관들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XRP 현물 ETF는 월요일 6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누적 유입액은 12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코인쉐어스 데이터 기준 지난주 XRP 관련 투자 상품에는 총 6,310만 달러가 유입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바닥 다지기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엑스알피 선물 미결제 약정은 전날 24억 7,000만 달러에서 화요일 25억 달러로 소폭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목요일 대규모 청산 사태와 달리 화요일에는 롱 포지션 138만 달러, 숏 포지션 26만 3,000달러 규모의 비교적 적은 물량만 청산되어 투자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하락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엑스알피 가격은 1.40달러 지지선을 힘겹게 방어하고 있지만,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81달러를 비롯해 100일 2.00달러, 200일 2.18달러 선을 모두 밑돌고 있다. 하향 곡선을 그리는 주요 이동평균선들은 전반적인 약세 추세가 반등 시도를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봉 차트 기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 라인 아래 머물러 있으나, 적색 히스토그램이 축소되며 하락 모멘텀이 서서히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4를 기록해 과매도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매수세가 억제된 상태임을 반영하고 있어, 의미 있는 회복을 위해서는 RSI의 중앙값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66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이 여전히 상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엑스알피가 기술적 저항선을 뚫어내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지난 10월 저점인 1.25달러와 지난주 저점인 1.12달러까지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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