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주 6만 달러 부근까지 급락했던 충격을 딛고 7만 달러 선에 안착하며 일본 선거 결과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새로운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만 40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지난주 기록한 16개월 만의 최저치인 6만 187달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12%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및 귀금속 시장의 랠리와 궤를 같이한 비트코인은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7만 달러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성공적으로 탈환했다.
이번 반등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일본의 정치적 변화가 꼽힌다. 일요일 치러진 일본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Sanae Takaichi) 총리가 압승을 거두며 재정 부양책과 감세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선거 결과 발표 이후 엔화가 안정을 찾고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산 배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점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급락은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 폭락과 가상자산 선물 시장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맞물리며 발생했으나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바닥권에서 강력한 반등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과 레버리지 포지션의 축소가 변동성을 키웠던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시장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 향하고 있다. 수요일로 예정된 고용 지표와 금요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다.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와 고용 시장의 견조함이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1분기 내 신고가 경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일본발 훈풍과 기술적 반등이 시너지를 내며 7만 달러 지지선을 견고히 굳히는 과정에 머물러 있다.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행보와 글로벌 자산 시장의 안정이 지속된다면 이번 반등세는 단순한 기술적 보정을 넘어 장기적인 우상향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이번 주 예정된 경제 지표의 파고를 넘고 8만 달러 고지를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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