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최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2026년 안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이 여전히 냉정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탈중앙 예측시장 미리아드(Myriad)와 연동된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서 XRP가 2026년 중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확률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단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치가 다소 높아지지만, 전 구간에서 신중론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3월 31일 기준 XRP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쓸 확률은 3%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대비 11% 하락한 수치로, 단기 돌파 가능성에 대한 비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월 30일 전망 역시 10%에 그쳤으며, 이마저도 14% 낮아지며 중반기 기대감도 후퇴했다.
가장 높은 확률이 책정된 시점은 9월 30일로 17%를 기록했지만, 해당 수치 역시 14% 하락하며 낙관론이 약화됐다. 연말인 12월 31일의 경우 확률은 15%로, 37% 급락해 전 구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연내 XRP가 충분한 상승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장 인식을 반영한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에 따른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XRP는 지난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거시 환경 부담 속에 약 20% 급락해 1.14달러 부근까지 밀렸으나, 이후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하며 한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웃도는 회복 탄력을 보였다. 다만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XRP는 1.3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일간 기준 약 4%, 주간 기준으로는 14% 넘게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50일 이동평균선 1.90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선 2.40달러를 크게 밑돌아 중장기 하락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7.57로 과매도 구간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하락 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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