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힘을 잃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세 전환이 아직 멀었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 반등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만한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주 급격한 매도세 속에 한때 6만 달러선까지 밀리며 미국 대선 이전 수준을 위협받았고,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지만 매수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가상자산 시장은 대규모 ‘플러시(투매)’ 이후 심리가 재설정되는 과정을 거쳐 반등을 시도해 왔다. 최근 급락 역시 이러한 국면에 근접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손실 규모가 2022년 약세장만큼 깊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바닥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으로는 한국발 규제 이슈도 거론된다. 빗썸의 비트코인 오배포 사고는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잘못 지급된 초유의 사건으로, 대부분 회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운영 리스크를 다시 부각시켰다. 이를 계기로 한국 금융당국은 감독 강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으며, 규제 환경이 한층 엄격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지 않는 점도 부담이다. 금 가격이 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금의 관심이 다시 원유·금 같은 전통 자산과 인공지능(AI) 관련 테마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가상자산 시장이 의미 있는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불리시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주 반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상승 추세를 확신할 만한 신호가 부족해 단기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