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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10일간의 침묵 깨고 5억 달러 유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07:20]

비트코인 ETF, 10일간의 침묵 깨고 5억 달러 유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4 [07:20]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조정장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하루 만에 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월 2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5억 6,189만 달러에 달하는 일일 순유입이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000달러 선을 시험한 뒤 7만 8,010달러 부근까지 반등한 시점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8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대규모 자금 유입은 지난 10일간 이어진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 및 정체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하루 순유입액이 684만 달러에 그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로써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55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으며 급격한 시장 조정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입증했다.

 

주목할 점은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한 당일 대부분의 비트코인 ETF 가격이 약 7% 하락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매도 압력이 ETF 상품 자체의 매력도를 떨어뜨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가격 하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기관 자금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피델리티(Fidelity)가 블랙록(BlackRock)을 제치고 일일 유입액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총 순자산 601억 7,000만 달러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랙록은 이날 1억 4,199만 달러를 끌어모아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피델리티는 1억 5,335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블랙록을 앞질렀다.

 

다른 주요 펀드들 역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9,65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6,724만 달러,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는 6,507만 달러의 일일 순유입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고른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생태계 전반에 걸쳐 투자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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