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를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여름 통과된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따라 비은행 기업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진 변화다.
첫 번째 이유는 수익성과 비용 절감이다.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면 결제 처리 수수료(2~3%)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유통사에겐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더불어 직원 급여나 글로벌 물류 파트너에게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할 수 있어 공급망 효율화까지 기대된다. 실제로 비자(Visa)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두 번째는 고객 경험 개선이다. 블록체인 결제는 거래 정산 속도를 수초로 단축시켜, 환불 처리 등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포인트처럼 활용해 맞춤형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고객 유인에도 긍정적이다. 유통 전문가는 스테이블코인을 ‘선불카드’처럼 보이게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투자자 관점에서의 전략 변화다. 스테이블코인은 유통기업 자체가 아닌, 테크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주도할 가능성도 크다. 예컨대 페이팔(PayPal)은 2023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쇼피파이(Shopify)는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이미 도입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확산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이들 기술 기반 기업에 주목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중 대표적인 곳은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이다. 이 기업은 2025년 6월 상장에 성공했으며, 시가총액은 440억 달러다. 서클이 발행한 USDC는 현재 시가총액 약 650억 달러로,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쇼피파이의 공식 결제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실사용 사례도 늘고 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대형 유통업체의 ‘자체 발행’보다 ‘외부 도입’ 방식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력과 신뢰도를 갖춘 기존 발행사와 협업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시대, 유통업계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향후 산업 지형이 바뀔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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