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 오히려 '위험'...2018년 악몽 또 오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09:28]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 오히려 '위험'...2018년 악몽 또 오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6 [09:2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네트워크 활성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네트워크 활성화가 오히려 가격 하락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의 14일 이동평균 기준 전송 횟수(Transfer Count)가 110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표면적으로는 네트워크의 강력한 성장과 채택 확대를 의미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심층 분석 결과는 오히려 시장의 고점 징후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과거 두 차례의 유사한 사례를 근거로 현재 상황이 "고위험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 사례인 2018년 1월 18일, ICO(암호화폐 공개) 붐과 함께 이더리움 트랜잭션이 급증한 직후 가격은 1,400달러에서 연말 100달러 미만으로 폭락하며 긴 '암호화폐 겨울'을 맞았다. 두 번째 사례인 2021년 5월 19일 역시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토큰(NFT) 열풍으로 네트워크 활동이 정점을 찍은 뒤 가격이 4,000달러에서 2,000달러 아래로 반 토막 난 바 있다.

 

분석가는 "이더리움 전송량의 급증은 투자자들이 지갑에서 자금을 대량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매도를 준비하는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3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 거래소 유입량이 급증한 것은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특히 거래소 유입량 상위 10건을 추적하는 지표(Top 10 Exchange Inflow)는 지난 2월 3일 130만 ETH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막대한 물량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음을 나타내며,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해당 지표 급등 이틀 후 이더리움 가격은 2,230달러에서 2,1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2,000달러 지지선도 붕괴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