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이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매력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의 급등과 비트코인의 40% 이상 폭락으로 인해 두 자산 간의 상대적 가치 평가가 역전되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매력적인 장기 투자처"라고 진단했다.
파니기르초글루는 현재 금 시세가 최근 몇 달간의 랠리로 인해 매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채굴 비용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며 채굴자들의 항복(Capitul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평균 생산 비용을 약 8만 7,000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재 가격이 이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비효율적인 채굴자들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생산 비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비트코인 대 금의 변동성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1.5배까지 떨어진 점에 주목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 자산 혹은 헤지 수단으로 인식될 잠재력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파니기르초글루는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걷히고 나면, 비트코인이 재앙적 시나리오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장기적으로 26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단기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에 대해 "대규모 매도 캠페인"의 징후가 보인다며 목표가를 5만 4,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 서비스 기업 스티펠(Stifel) 역시 2011년부터 이어진 과거 하락장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3만 8,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JP모건은 금과 비트코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손을 들어줬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과 현물 ETF 유출로 인한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해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저평가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이들의 핵심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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