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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만 달러 진짜 가능할까?...월가 자금 쏟아지면 가능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27 [03:00]

비트코인 100만 달러 진짜 가능할까?...월가 자금 쏟아지면 가능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27 [0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3,166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100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수용 확대, 규제 명확화, 기술적 진보, 그리고 막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7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급등을 견인한 주요 계기는 2024년 초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이틀 만에 13억 달러를 유치하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 2025년 중반까지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총 148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는 2025년 3월 비트코인 20만 개를 포함한 전략비축령을 공식화하며 국가 차원의 수용 의지를 드러냈다.

 

100만 달러 도달을 위해 비트코인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막대한 규모의 기관 자금 유입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월스트리트가 자산의 10%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경우, 시가총액은 20조 달러에 이르고,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비트코인 ETF 보유 자산 중 장기 기관 투자자 비중은 5%도 되지 않으며, 시장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 중심이다.

 

두 번째 조건은 전 세계적 채택이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6.8%인 5억 6,000만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4%다. 전문가들은 100만 달러 목표를 위해 최소 16억 명 이상이 비트코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거래 인프라 개선, 교육 확대, 국가별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하며, 미국 의회의 지니어스(GENIUS) 법안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면 가장 큰 수혜자는 초기 투자자들이다. 2025년 기준 1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 주소는 약 90만 개이며, 전체 공급량의 상당 비중은 고래 투자자와 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스트래티지는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6000억 달러를 넘게 된다. 반면, 최근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진입 비용과 낮은 수익률, 가격 급락 시 손실 위험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양자컴퓨팅은 비트코인의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약 400만 비트코인이 공개키가 노출된 주소에 저장돼 있어, 쇼어 알고리즘을 활용한 양자 공격에 취약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네트워크 전체에 적용하려면 약 76일의 전면적인 전환 작업이 필요하다는 예측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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