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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흔들리자 고래들, 왜 ‘토큰화 금’으로 700만 달러 이동했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2 [14:05]

비트코인 흔들리자 고래들, 왜 ‘토큰화 금’으로 700만 달러 이동했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2 [14:05]
비트코인(BTC),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사이, 거대 고래들이 7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금 기반 토큰으로 옮기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신호를 분명히 드러냈다.

 

2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최근 수 시간 동안 대형 지갑들이 총 700만 달러 이상을 실물 금 담보 토큰인 팍스골드(PAXG)와 테더골드(XAUT)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두 토큰은 각각 1트로이온스의 실물 금에 1:1로 연동돼 있으며, 수탁 및 감사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한 지갑은 바이낸스에서 약 500만 달러 상당인 986PAXG를 직접 출금했다. 또 다른 지갑은 약 5065달러 수준의 온스당 가격에 2.42백만 달러 상당의 USDT를 사용해 478XAUT를 매수했다. 여기에 8개월간 휴면 상태였던 세 번째 지갑도 복귀해 1.85백만 달러 규모의 USDC를 XAUT와 PAXG에 분산 투자했다.

 

주목할 점은 매수 주체들이 팍소스(Paxos)와 테더(Tether)라는 서로 다른 발행사를 동시에 선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금 가격 베팅을 넘어 수탁 및 상대방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특정 발행사에 집중하지 않고 포지션을 나눈 것은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반영된 행보로 읽힌다.

 

최근 실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5,070~5,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긴장, 달러 약세 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6만 6,000~7만 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금 이동은 암호화폐를 완전히 떠나는 움직임이라기보다, 블록체인 인프라 안에서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일부 이익을 순환시키는 전략에 가깝다. PAXG와 XAUT는 24시간 유동성, 즉시 전송, 디파이 담보 활용 가능성까지 갖춰 대형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형 디지털 토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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