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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만 19% 폭락한 엑스알피, 1.12달러까지 추가 추락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2 [06:53]

2월에만 19% 폭락한 엑스알피, 1.12달러까지 추가 추락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2 [06:53]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월 들어서만 19% 가까이 급락하며 1.36달러 선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 활성 주소의 급증이 변동성을 예고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장중 3%가량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에만 7%의 낙폭을 기록한 엑스알피는 단기적인 기술적 구조가 안정되지 않고 기관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인 하락 추세를 따라 지난 10월 10일 저점인 1.25달러와 지난 금요일 지지선인 1.12달러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와 불안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레저(XRPL)의 활성 주소 수는 일요일 약 1만 7,000개에서 수요일 3만 2,700개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네트워크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보유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급격한 활동 증가는 가격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한적이나마 지속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은 싸늘하게 식었다. 소소밸류 데이터 기준 미국 상장 엑스알피 현물 ETF는 화요일 326만 달러가 유입되며 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수요일 24억 4,000만 달러로 감소해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09억 4,000만 달러 대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을 드러냈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은 매도 우위의 시장 상황을 보여준다. 엑스알피 가격은 50일 1.80달러, 100일 1.99달러, 200일 2.18달러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밑돌고 있으며, 이들 이동평균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하락 모멘텀이 지배적임을 나타낸다. 일봉 차트상 상대강도지수(RSI)는 32를 기록해 과매도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매도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반등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봉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시그널 선 위로 상승하고 적색 히스토그램이 축소세를 이어간다면 강세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술적 반등이 성공할 경우 엑스알피는 1.40달러 저항선을 넘어 지난 금요일 고점인 1.54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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