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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평균가 이탈 충격...이더리움, 5,700만 달러 재유입에 숨 고르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20:45]

ETF 평균가 이탈 충격...이더리움, 5,700만 달러 재유입에 숨 고르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1 [20: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현물 ETF 매입 단가와 고래들의 실현 가격 아래로 떨어지는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주요 지지선에서의 강력한 고래 매집세가 포착되며 하락세 저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가격 하락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인 2,310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해당 하락은 미국에서 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이 118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발생해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미실현 손실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2,018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선을 지켜내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산가들인 고래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점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1만ETH에서 10만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지난 2월 4일부터 8일 사이에만 약 52만ETH를 추가로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움직임은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약 23만 3,000ETH를 매도하며 시장을 이탈한 것과 대조적이며 고래들이 현재의 가격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시장의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하락세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과매도 신호도 함께 감지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0 수준까지 떨어지며 매도 압력이 한계치에 다다랐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하락 영역에서 횡보하며 바닥 다지기를 시도 중이다. 알파크탈(Alphactal) 설립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이더리움의 유동성 순환이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빠르다는 점을 들어 2026년 2분기 중에는 본격적인 가격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다시 자금 유입세로 돌아서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하루 동안에만 약 5,700만 달러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되며 3일 연속 이어졌던 자금 유출 고리를 끊어냈다. 해당 사실은 이더리움의 내재 가치를 신뢰하는 기관 자금이 현재의 낮은 가격대를 활용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비록 단기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높지만 2,000달러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한 시장의 회복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심 지수가 극도의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고래들의 매집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확보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침체가 과열된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는 건강한 조정 과정이 될 수 있으며 주요 저항선을 차례로 탈환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의 실질적인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2,000달러 사수 여부와 2,100달러 저항선 돌파 시점을 면밀히 관찰하며 다가올 2분기 반등장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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