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광고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 광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며 대다수 기술 기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 홍보에 집중했다. 지난 2022년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다수의 거래소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광고를 쏟아내며 크립토 볼이라 불렸던 시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술 트렌드의 변화는 가상자산 업계가 과거의 공격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규제 준수와 실질적인 서비스 구축이라는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올해는 챗지피티(ChatGPT)와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광고 시간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며 기술적 중심이 가상자산에서 AI로 옮겨갔음을 입증했다. 광고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거품론을 언급하며 기술 산업의 자본이 현재 가장 화려한 수익을 약속하는 곳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업계가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제도권 금융 편입에 집중하는 사이 AI는 대중적인 소비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과거와 같은 대규모 슈퍼볼 광고 대신 실질적인 정책 홍보와 규제 명확성 확보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2만 6,000달러 고점을 찍고 현재 6만 9,000달러 부근에서 조정 중인 시장 상황도 기업들의 광고 지출 억제에 영향을 미쳤다. 불필요한 마케팅 경쟁보다 내실을 기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시장 분석가들은 AI 광고의 열풍이 과거 가상자산 시장이 겪었던 거품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막대한 광고비가 실제 서비스의 가치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AI 분야에서도 가혹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가상자산은 변동성 속에서도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과 엑스알피(XRP) 레저의 인프라 확장 등 실질적인 금융 도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지며 과거의 거품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기술 산업의 흐름이 AI로 쏠리는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는 규제 장벽을 넘고 대중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슈퍼볼 광고판의 변화는 기술의 주기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며 가상자산이 투기적 관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자산 클래스로 정착하는 과정의 일부다. XRP 네트워크의 확장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의 발판이 된다. 향후 시장의 반등은 일시적인 광고 효과가 아닌 실질적인 기술 채택과 거시 경제의 안정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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