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선을 내준 뒤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 급감과 기술적 지표 악화가 맞물리며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중대한 변곡점에 직면했다.
2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통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8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최근 3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며 단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상태이며 시가총액 역시 동반 감소하며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100달러 붕괴 이후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가격 복원력이 눈에 띄게 약화된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기술적 분석 결과 솔라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4.22를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어 추세 반전의 기미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7일 및 30일 단순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점도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1차 저항선인 85.37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경우 가격은 8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며 피보나치(Fibonacci) 되돌림 선을 기준으로 이 구간마저 무너진다면 75달러 수준까지 추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
생태계 내부 지표인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 급감은 이번 하락세의 심각성을 더하는 핵심 요인이다. 1월 한때 일일 평균 38억 달러에 달했던 거래량이 최근 급격히 위축되면서 시장의 유동성 공급이 사실상 경색된 상태다. 이는 투기적 자금의 이탈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활성도 자체가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가격 반등을 위한 최소한의 동력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비자(Visa) 등 대형 결제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포스트 양자 보안 기술 도입 등 장기적인 인프라 경쟁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을 겨냥한 솔라나 현물 ETF 관련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단기적인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거대 자본의 잠재적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을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시장 지배력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솔라나는 현재 가혹한 시장 검증을 거치며 진정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 놓여 있으며 8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1분기 전체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기술적 과매도 신호가 단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실질적인 유동성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횡보 국면이 길어질 위험이 크다. 투자자들은 92달러 저항선 탈환을 상승 전환의 1차 신호로 삼고 네트워크 온체인 데이터의 실시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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