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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대리 1명이 60조 지급...이재원 대표 "코인 오지급 피해, 민원 접수 통해 폭넓게 구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13:26]

빗썸 대리 1명이 60조 지급...이재원 대표 "코인 오지급 피해, 민원 접수 통해 폭넓게 구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1 [13:26]


빗썸 대표 "코인 오지급 피해, 민원 접수 통해 폭넓게 구제"

 

"지급 실수 담당자 직급은 대리…내부통제 부족 뼈저리게 인식"

 

 

이재원 빗썸 대표는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로 발생한 패닉셀 및 강제청산으로 입은 손실이 피해 구제 대상이라면서 추후 금융당국 검사와 민원 접수 등을 통해 구제 범위를 더 폭넓게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벤트 오지급 사고로 상심이 컸을 국민 여러분께 사고의 최종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인이 오지급된 상태에서 장부상 숫자가 늘어난 부분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내부통제 면에서 부족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 산정 및 구제 범위와 관련해 "현재 1천788개 비트코인이 매도되는 시점에 발생한 패닉셀과 그로 인해 약 30여명이 겪은 강제청산 두 부분을 피해 구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 검사와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민원을 통해 좀 더 폭넓게 피해자 구제 범위를 설정해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고에서 지급 실수를 한 직원의 직급은 대리였다면서 이벤트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다중 결재를 거치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누락된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현재 하루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내부 장부와 실제 코인 보유랑 간 대조·정산 주기를 더 짧게 앞당기기 위한 기술 개발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금융서비스업자에 준하는 규제 및 감독, 내부통제 등 여러 요건을 충실하게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 민병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빗썸 사태에 대해 “대리급 직원 1명이 사실상 60조원을 지급한 구조”라며 “보유하지도 않은 자산이 장부상 생성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부통제가 완전히 무너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빗썸에 오지급 사고가 두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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