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며 시장의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같은 급락세의 주된 원인이 암호화폐 시장 특유의 4년 주기 사이클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현재의 조정장이 과거에도 세 차례나 반복되었던 현상이라며,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인 희소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2월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ETF 에지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후퇴를 설명할 단 하나의 원인은 없지만, 가장 큰 하락 촉매제는 4년 주기 사이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이미 세 차례나 발생했던 패턴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하락장이 주기적 순환의 일환임을 시사했다.
호건 CIO는 4년 주기 외에도 복합적인 요인들이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금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등 다른 인기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으며, 양자 리스크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지명자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약세장에서는 이러한 모든 불안 요소들이 증폭되어 시장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12만 6,279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는 6만 1,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약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건이 해당 방송에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지난 11월 당시 비트코인은 4월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으나, 현재는 낙폭이 더욱 심화된 모습이다.
호건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자기 실현적 예언이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금융화가 비트코인의 희소성 논리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소식이 표면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며, 비트코인 총공급량이 2,100만 개라는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파생상품 수요는 결국 스팟(현물) 시장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한편,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비트와이즈는 지난 10월 28일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를 출시하며 시장 확장을 시도했으나 성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해당 펀드는 출시 이후 약 57% 하락했으며, 솔라나(SOL) 가격 또한 올해 들어 30%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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