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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점 지지 확인했지만..."강세장 연장" vs "레버리지 폭탄" 충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10:52]

비트코인, 고점 지지 확인했지만..."강세장 연장" vs "레버리지 폭탄" 충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1 [10:5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 최고가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확인하며 강세장의 연장선에 서 있다는 낙관론과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급격한 상승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기술적 변곡점에 진입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우호적인 정책 기조와 제도권 금융의 본격적인 참여를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고 있다. 반면 선물 시장의 과열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강세 시나리오의 핵심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거래소 내 공급량 감소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장기 보유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해 새로운 가격 발견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약세론자들은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가격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펀딩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롱 포지션 비중이 과도하게 쏠려 있으며 시장에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연쇄적인 청산이 일어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높이면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온체인 분석 데이터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탐욕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며 역사적으로 단기 고점의 징후가 되기도 했다. 샌티먼트(Santiment)는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 하락장과 달리 기관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매수 기반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조정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정책적 기대감과 시장의 기술적 과열이 충돌하는 구간을 지나며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인 레버리지 청산 과정이 진행되더라도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주요 지지선 붕괴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정부의 정책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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