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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미결제 약정 급락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04:20]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미결제 약정 급락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0 [04:20]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스트래티지(Strategy)가 공격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추가 매수에 나섰으나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단 일주일 만에 1,100만 달러가 넘는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월 2일부터 8일 사이 1,142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매입에는 수수료를 포함해 총 9,0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평균 매수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7만 8,815달러로 파악된다. 그러나 발표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8,700달러 수준으로 주저앉으면서 이번에 새로 사들인 물량에서만 약 1,146만 달러의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스트래티지는 2월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제출한 8-K 보고서(Form 8-K)를 통해 이번 거래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량은 71만 4,644BTC로 늘어났다. 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포지션을 구축하는 데 총 543억 5,0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전체 보유 물량의 평균 취득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약 7만 6,056달러에 달한다.

 

특히 2026년 들어 스트래티지의 매집 행보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에만 총 4만 2,144BTC를 사들이며 3억 9,250만 달러를 쏟아부었으나 현재 이 물량의 시장 가치는 약 2억 8,950만 달러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2026년 신규 투자분에서만 10억 3,000만 달러 이상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전체 보유 물량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미실현 손실액은 약 50억 6,0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온체인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가격 변동성의 정점 부근에서 매수를 집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매입 직후 자산 가치가 즉각적으로 10%가량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 이사회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의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에게 자산을 절대 팔지 말 것을 독려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상장 기업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 시장 가치는 약 490억 달러로 평가된다.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의 장기적인 축적 전략이 향후 시장 반등 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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