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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유럽 자금 싹쓸이...비트코인 제치고 뉴적 유입 1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04:00]

XRP, 유럽 자금 싹쓸이...비트코인 제치고 뉴적 유입 1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0 [04:00]
XRP

▲ XRP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엑스알피(XRP)가 주요 자산 중 압도적인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1억 8,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XRP는 홀로 6,31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하락 추세를 거슬렀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모델에 따른 매도 압력으로 2억 6,4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는 동안 XRP는 차별화된 매수세를 확인하며 독보적인 자금 흡수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중심의 시장 지배 구조가 개별 알트코인의 펀더멘털에 따라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펀드 운용사 코인쉐어즈(CoinSha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의 부정적인 심리를 주도한 유일한 주요 자산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의 연간 누적 유출액은 9억 8,4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운용 자산(AuM) 규모는 1,02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XRP는 올해 들어 누적 1억 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연간 누적 유입량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이 XRP의 장기적인 가치에 강력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XRP의 뒤를 이어 소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82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5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펀드의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가격 하락 여파로 2025년 3월 이후 최저치인 1,298억 달러까지 감소했으나 주간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인 631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캐나다 시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였다. 독일에서 8,71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스위스 3,010만 달러, 캐나다 2,140만 달러, 브라질 1,67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올해 들어 누적 14억 6,4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1,077억 달러로 여전히 전 세계 가상자산 금융 시장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XRP는 이번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통해 단순한 시장 추종 자산이 아닌 독립적인 기관용 투자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비트코인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XRP가 보여준 하방 경직성은 향후 전개될 알트코인 시장 재편 국면에서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XRP가 보유한 규제 명확성과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 활용 가능성이 기관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의 독주 시대에서 벗어나 각 자산의 고유한 가치가 재평가받는 다각화 단계에 진입했다. XRP가 보여준 차별화된 자금 흐름은 시장 전체의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에 오히려 기회를 찾는 기관들의 전략적 움직임을 대변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진정되고 거시 경제 지표가 개선될 경우 XRP의 상승 강도가 여타 자산을 압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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