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탈환한 뒤 견조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단기 반등 추세를 굳히며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응축 구간에 진입했다.
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해, 7만 1,000달러 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4,120억 달러 규모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 대금은 약 425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하락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복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 유통량은 1,982만BTC 수준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가격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는 양상을 띤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선을 상회하며 상승 압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며 장기 우상향 추세로의 전환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7만 1,000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강력한 지지선은 과거 저항선 역할을 하던 구간이 매수 기반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의 친비트코인 정책 기조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도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정치적 리스크가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가치가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ETF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 등 주요 법인들의 추가 매집 소식이 들려오며 시장은 10만 달러 고지를 향한 장기 랠리의 서막으로 이번 반등을 해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지수 역시 탐욕 단계로 진입하며 거래소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거래소 내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매도 압력의 소멸을 뜻한다. 장기 보유자들은 현재의 가격대에서도 물량을 던지지 않고 오히려 콜드 월렛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며 가치 상승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변동성을 이겨내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만 1,000달러 선에 안착한 이후의 흐름은 향후 1분기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공급 제한과 수요 확대라는 두 가지 강력한 동력을 바탕으로 신고가 경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보안성이 강화된 점도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제공하는 요소다. 시장은 이제 조만간 다가올 반감기 이후의 공급 충격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외부 경제 변수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대장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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