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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없고 공급은 무한"... 도지코인, 결국 0원으로 수렴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20:22]

"유틸리티 없고 공급은 무한"... 도지코인, 결국 0원으로 수렴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8 [20:22]
도지코인(DOGE)/AI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AI 생성 이미지     ©

 

지난 10년간 약 40,0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해 온 도지코인(DOGE)이 사실상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혹평과 함께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자산'으로 지목됐다. 고점 대비 86%나 폭락한 현재 시점에서 유틸리티 부재, 극심한 가격 변동성, 무제한 공급이라는 세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투자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이 아니어서 스마트 계약 기능이 없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와도 호환되지 않아 실질적인 사용처가 전무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화폐로서의 기능도 비트코인(BTC)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6,000억 달러로 도지코인의 약 90배에 달하며, 핀테크 기업 블록이 스퀘어 가맹점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등 결제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반면, 도지코인은 이러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있는 상태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펀더멘털이 아닌 일론 머스크나 마크 큐반 같은 유명 인사의 발언이나 특정 정부 이니셔티브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전형적인 '하이프(Hype, 과장된 기대)' 의존형 구조를 보인다.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까우며, 단기 급등 후 급락하는 패턴을 반복해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극히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공급량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도지코인은 매분 1만 개, 연간 약 50억 개의 신규 코인이 무한정 생성된다. 이는 희소성이 핵심 가치인 비트코인과 달리 구조적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총 공급량이 1,690억 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량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영구적인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유틸리티 부족과 투기적 성격, 그리고 무제한 공급이라는 삼중고는 도지코인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매체는 도지코인이 이미 전성기를 지났으며,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밈 코인에 현혹되지 말고 철저히 외면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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