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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압승, 일본발(發) 유동성 파티 열리나...비트코인 '방긋'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21:13]

다카이치 압승, 일본발(發) 유동성 파티 열리나...비트코인 '방긋'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8 [21:13]
'재정 비둘기' 다카이치 압승, 일본발(發) 유동성 파티 열리나... 비트코인 '방긋'/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재정 비둘기' 다카이치 압승, 일본발(發) 유동성 파티 열리나... 비트코인 '방긋'/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재정 비둘기파'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면서 비트코인(BTC)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집권 여당이 단독 과반을 넘어 개헌 발의선까지 넘보는 강력한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엔저(Yen Weakness)'와 '공격적 통화 완화'를 골자로 한 다카이치노믹스가 탄력을 받으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월 8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은 274~328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233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24년 10월 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을 잃었던 참패를 딛고 완벽하게 부활한 수치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28~38석)의 의석까지 합칠 경우, 전체 465석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여당이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장악하게 되면,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중의원 재의결을 통해 가결할 수 있는 강력한 입법 독주 체제가 완성된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주창해 온 확장 재정 정책과 금융 완화 기조가 야당이나 당내 반대파의 저항 없이 속전속결로 추진될 수 있는 '무제한 고속도로'가 뚫렸음을 의미한다.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슈퍼 엔저'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을 계승하며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온 인물이다. 그녀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수록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인상은 어려워지고 시장에 엔화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엔화 가치 하락은 달러 대비 위험 자산의 매력도를 높여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해 왔다.

 

전문가들은 일본발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자민당의 압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청산 공포가 해소되면서, 갈 곳 잃은 글로벌 자금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정권의 지원 아래 일본 웹3(Web3) 육성 정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다.

 

결론적으로 자민당의 압승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었다. 당분간 저금리와 엔화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일본발 유동성 호재를 등에 업고 7만 달러 안착을 위한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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