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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보다 폭락 가능성" 레버리지 과열 엑스알피, 추가 하락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21:17]

"반등보다 폭락 가능성" 레버리지 과열 엑스알피, 추가 하락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6 [21:17]
리플(XRP)

▲ 리플(XRP)     

 

엑스알피(XRP, 리플)가 3.50달러 고점에서 1.50달러 구간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결제 약정은 오히려 급증하는 기현상이 발생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건전한 현물 매집이 아닌 레버리지에 의한 투기적 자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주요 지지선인 1.15달러가 붕괴될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 증가했다. 이러한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단발적인 급등이 아니라 지난 11월과 1월 초의 반등 구간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축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기에 미결제 약정이 늘어나는 현상은 순수한 축적보다는 공매도(숏) 포지션 진입이나 저점 매수를 노리는 레버리지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이 가격 안정성보다는 취약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물 수요가 아닌 레버리지 확장이 시장을 주도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펀딩비율이 최근 중립에서 소폭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으로, 시장 내 매도 심리가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청산 히트맵 분석 결과, 현재 가격 위쪽으로는 1.35달러에서 1.45달러 구간에 대규모 청산 물량이 집중되어 있고, 아래쪽으로는 1.18달러에서 1.22달러 구간에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포진해 있다. 이는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과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 위험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구조다. 매수와 매도 양쪽의 레버리지가 팽팽한 상황에서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경우 급격한 시세 변동이 뒤따를 수 있다.

 

기술적 분석상 XRP는 명확한 하락 추세 속에서 고점을 낮추며 핵심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피보나치 100% 되돌림 구간인 1.15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한 후 1.29달러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전반적인 약세 구조를 뒤집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방으로는 1.44달러 저항선과 78.6% 되돌림 구간인 1.39달러를 회복해야만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1.73달러를 향한 추세 전환을 모색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의 이목은 1.1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쏠려 있다. 만약 일일 종가 기준으로 1.15달러가 붕괴된다면 시장의 신뢰가 급격히 무너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크다. 현재의 미결제 약정 급증과 마이너스 펀딩비율은 시장이 1.15달러 붕괴 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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