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021년 고점을 다시 하회하며 급락했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중장기 기회를 시사하는 신호라는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중 6만 2,822달러까지 밀리며 2021년 고점이었던 6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며칠간 이어진 급격한 조정 속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5.9%, 1주일 기준 약 20%, 2주 기준 26.1%, 한 달 기준 28.5% 하락했다.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80달러 대비 낙폭이 47%를 넘어섰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됐지만, 과거 사이클과 비교하면 고점 이후 조정 국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22년 FTX 붕괴 이후 1만 5,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한 뒤 약 2년 만에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0여 년간 주요 기술주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장기 자산으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해 왔다. 워처구루는 이번 하락 역시 과거와 유사한 ‘조정 후 도약’ 구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현재 가격대는 차기 강세장을 앞둔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일부 업계 인사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를 10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 캐시 우드, 스트래티지 수장 마이클 세일러 등은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가격대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남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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