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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라이트닝, 한번에 100만 달러 전송 성공..."수수료 걱정 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13:31]

비트코인 라이트닝, 한번에 100만 달러 전송 성공..."수수료 걱정 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6 [13:31]
비트코인(BTC) 결제/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결제/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0.43초 만에 100만 달러가 이체되는 역사적인 거래가 성사되며 기관 자금 유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 거래 및 대출 데스크인 시큐어 디지털 마켓(Secure Digital Markets, SDM)은 지난 1월 28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으로 100만 달러를 송금하는 데 성공했다. SDM은 이번 거래가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보고된 단일 라이트닝 거래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규제된 거래 상대방 간에도 100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자금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이체는 볼티지(Voltage)의 관리형 라이트닝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졌다. 볼티지는 거래소와 트레이딩 데스크를 위해 노드 관리와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볼티지 CEO 그레이엄 크리젝(Graham Krizek)은 이번 거래를 두고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기관 비트코인 결제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알려진 최대 단일 결제 기록은 약 1.24BTC(당시 약 14만 달러)에 불과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 공공 라이트닝 채널의 용량은 2023년 말 5,400BTC 이상에서 2025년 중반 약 4,200BTC까지 감소했다가, 12월에 다시 5,600BTC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테더(Tether)의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높은 거래량을 예측 가능한 결제와 낮은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사용 사례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과 블록스트림(Blockstream) 등 주요 기업들도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기관 도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2025년 보고서를 통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용량이 2020년 이후 384% 증가했다고 분석하며, 이를 금융 기관에 혁신적인 기회라고 진단했다. 블록스트림 역시 2025년 4분기 업데이트에서 기업용 라이트닝 배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100만 달러 송금 성공이 소액 결제 중심이었던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활용 범위를 대규모 자금 이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자본 규모는 여전히 작지만, 기관들의 관심과 기술적 진보가 맞물리며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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