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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기업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선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07:03]

억만장자 기업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선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4 [07:03]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하며 시장에 공포를 불어넣었지만, 한 억만장자 사업가는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폭락이 과열된 시장의 거품을 걷어내는 '선물'과 같다며, 건전한 상승을 위한 필수적인 자정 작용이라고 강조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창립자 배리 실버트는 최근의 비트코인(BTC) 가격 폭락을 두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묘사했다. 지난 1월 말, 비트코인은 8만 3,000달러 부근에서 7만 7,000달러 선까지 5% 이상 급락하며 24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강제 청산을 촉발했다. 실버트는 이것이 구조적 붕괴가 아니라, 레버리지에 의한 물량 해소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실버트의 논리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투기적 포지셔닝이 시장의 취약성을 키운다는 데에 있다. 가격이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면 연쇄적인 청산 위험이 커지는데, 이번 조정이 소위 '위크 핸드(Weak hands)'를 털어내고 파생상품 시장의 리스크를 재조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은 급락 직후 추가적인 자유낙하 대신 7만 8,500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찾으며 스스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하락장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기도 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회사의 평균 매입 단가인 약 7만 6,037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 발생한 미실현 손실 구간 진입이었으나, 세일러는 마라톤을 하는 자신의 AI 이미지를 게시하며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 신념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매체는 두 거물의 반응이 급격한 가격 하락을 비트코인 성숙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손실에 직면했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과잉된 리스크가 제거되고 투기 압력이 완화되어 더욱 건강한 상태로 재편되었다는 것이다. 즉, 이번 움직임은 시스템의 실패가 아니라 필요한 '리셋'이었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이번 폭락을 '선물'로 칭한 것은 손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승 추세가 무분별한 모멘텀이 아닌 정돈된 포지셔닝과 장기적 확신 위에서 구축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신흥 자산이며, 변동성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임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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