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공포 국면의 최저점으로 밀려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5,000달러 아래로 붕괴된 가운데, 시장 바닥이 임박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2일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기존 ‘공포’ 수준이던 29에서 단숨에 14까지 급락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는 최근 6주 만의 최저치로, 개인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장중 7만 4,5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에서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깊숙이 진입했다. 시장 전반의 평균 RSI는 37.32로 50선을 크게 밑돌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모두 RSI 30 아래로 내려오며 극단적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5,500억 달러까지 감소해 202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구간은 기술적으로 바닥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점으로 평가되지만, 지지가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시장 반전의 핵심 변수로는 규제와 유동성이 꼽힌다. 2026년 시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도 재개될 수 있다.
다만 단기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1월 말 기준 비트코인에서는 약 10,000BTC가 시장에서 이탈하며 8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시장은 극도의 공포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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