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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약세장 악몽 재현되나...비트코인 4개월 연속 하락의 의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17:12]

2018년 약세장 악몽 재현되나...비트코인 4개월 연속 하락의 의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1 [17:12]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4개월 연속 하락 마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며 2018년 약세장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한때 12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시장은 이제 바닥을 알 수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한 달간 10.17%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음봉으로 장을 마감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하락세는 2018년 말에서 2019년 초 사이 발생했던 약세장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연말 목표가로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가 거론되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10월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은 12만 6,0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대폭락 사태 이후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해에 처음으로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25년을 쓸쓸하게 마무리했다.

 

2026년 새해 반등을 노리던 비트코인은 1월 중순 9만 5,000달러 저항선에 가로막혀 다시 주저앉았다. 이후 9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고, 최근 8만 1,000달러에서 8만 4,000달러 사이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약 7만 5,000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는 불과 2주 만에 2만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시장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청산 물량을 쏟아내게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이후 시장이 강세장인지 약세장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으나, 현재 데이터는 명백히 약세장의 징후를 가리키고 있다. 과거 2018년 약세장 당시 비트코인은 6개월 연속 하락한 뒤에야 1월에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만약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2분기나 3분기 전까지 추가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존의 4년 주기 사이클이 깨졌다는 분석과 함께 예상보다 빠른 2월 반등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흐름을 만들어낼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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