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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동반 하락·비트코인 9개월 최저가...케빈 워시 지명 나비효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14:30]

금·은 동반 하락·비트코인 9개월 최저가...케빈 워시 지명 나비효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1 [14:30]
금,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금,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자 달러 가치가 급등하며, 금과 은 가격이 하락했다. 동시에 비트코인(Bitcoin, BTC)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월 30일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아래로 12% 넘게 폭락하고 은 가격은 장중 최대 36%까지 떨어지며 역사상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하루 만에 귀금속 시장에서 15조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미국 전체 경제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글로벌 금 및 금속 전략 책임자 아카시 도시(Aakash Doshi)는 워시의 지명 소식이 달러 강세와 귀금속 약세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귀금속 시장의 붕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도 8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10억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총청산 규모는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이 귀금속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파크(Jeff Park)는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틀로 두 가지 비트코인 가설을 제시하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금리가 하락할 때 성과가 좋은 네거티브 로 비트코인과 금융 시스템의 붕괴 시 강세를 보이는 포지티브 로 비트코인을 구분했다. 파크는 기술 부문의 디플레이션과 신용 시장의 안정이 공존하는 현재 환경이 네거티브 로 관점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난센 수석 리서치 분석가 오렐리 바르테르(Aurélie Barthere)는 제롬 파월 의장이 2026년 6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점과 트럼프가 매파적 성향의 워시를 선택한 점이 비트코인 가격을 짓누르는 악재라고 지적했다. 반면 EMJX-SRX 헬스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워시의 지명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경계감을 줄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암호화폐에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워시가 대차대조표 규율과 유동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크는 워시의 임명이 결국 비트코인의 포지티브 로 시나리오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채 경로의 지속 불가능성과 재정 우위가 통화 정통성을 압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워시가 적임자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시장의 바닥은 투자자 행동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하는 급격한 체제 변화와 함께 확인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혼란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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