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단기 약세 전망 속에서도 장기 목표가 7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며 시장의 시선이 다시 XRP 생태계로 쏠리고 있다.
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XRP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분석에서는 네트워크 확장과 장기 수요를 근거로 중장기 상승 경로가 유효하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XRP 생태계 확장이 현재의 시장 흐름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 핵심 근거로 언급됐다.
해당 매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조정을 겪는 가운데서도 XRP 보유 지갑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6년 1월 이후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대형 지갑이 42개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뚜렷한 고래 유입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XRP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또 다른 긍정적 요인으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논의가 XRP 레저(XRPL)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워처구루는 XRP 레저가 금융권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존에 묶여 있던 대규모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할 경우 XRP 수요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전했다.
가격 전망을 보면 낙관론과 보수적 전망이 공존한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기술적 흐름을 근거로 XRP가 장기적으로 10달러 수준을 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코인코덱스 통계는 보다 완만한 경로를 제시했다. 해당 모델에 따르면 XRP는 2026년 말 1.85달러, 2030년 5.41달러, 2040년 평균 7.77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11.3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워처구루는 이 같은 전망이 단기 가격 변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 국면에서는 조정과 반등이 반복될 수 있지만, 고래 축적과 네트워크 활용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가 이어질 경우 XRP의 장기 가격 경로는 점진적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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