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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달러 청산 쓰나미! 비트코인 8만 달러 선 무너졌다…악몽의 4월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07:17]

16억 달러 청산 쓰나미! 비트코인 8만 달러 선 무너졌다…악몽의 4월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1 [07:17]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16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비트코인(BTC)의 8만 달러 방어선이 무너져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가 동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고, 시장은 지난해 4월 이후 볼 수 없었던 가격대로 주저앉았다.

 

1월 3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를 내어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 하락한 7만 9,11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11% 넘게 폭락했으며, 연초 대비 수익률(YTD) 역시 마이너스 11%를 기록하는 등 연일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하락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이탈과 선물 시장의 연쇄 청산이 맞물린 결과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이 운용하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한 주간 약 15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선물 시장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대다수는 가격 상승을 예측한 롱 포지션 물량이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상태에 돌입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협력해 장기 셧다운을 막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셧다운 당시 암호화폐 가격이 타격을 입었던 학습 효과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증시 매도세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움직임은 포착됐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이번 가격 조정을 기회로 삼아 2억 6,4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강세론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알트코인의 낙폭은 비트코인보다 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12% 가까이 급락하며 2,401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엑스알피(XRP, 리플)와 솔라나(SOL) 역시 각각 10%와 11% 하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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