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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IPO,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30 [22:45]

비트고 IPO,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30 [22:45]
비트고(BitGo), 비트코인(BTC)/출처: X

▲ 비트고(BitGo), 비트코인(BTC)/출처: X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고(BitGo)의 기업공개(IPO) 추진이 암호화폐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7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고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 CRCL)의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트고는 1,0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수탁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비 약 66% 성장한 수치다. 이 회사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보관 및 전송, 토큰화된 자산의 인프라 구축, 그리고 Crypto-as-a-Service(서비스형 암호화) 상품까지 제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비트고는 개인 투자자보다도 전통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의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4조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따라 신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면서 기관 투자가들의 자산 할당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회의론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비트고가 단순히 서클 IPO 성공 이후의 반짝 수요에 편승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제미니(Gemini)와 같은 보다 높은 인지도의 경쟁사들도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 분산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고는 유럽 시장 확장과 규제 준수 기반의 기관 대상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통 자산운용사 같은 암호화폐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PO 관련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비트고가 암호화폐 산업의 ‘픽 앤 셔블(pick-and-shovel)’ 전략의 핵심주자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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