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브라질 하원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고 모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해 법정화폐나 고유동성 자산으로 1:1 준비금을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법안 4.308/2024'를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는 과거 테라(UST) 사태와 같은 붕괴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브라질 내에서 알고리즘에 의존해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 모델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또한 발행사는 고객 자금과 자체 자본을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 이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자체 디지털 화폐인 '드렉스(Drex)' 출시를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민간 대안만을 허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브라질의 이 같은 규제 움직임은 남미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실험적인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모델이 주변부로 밀려나고, 확실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자금이 쏠리는 '자질(Quality)로의 도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솔라나의 속도를 결합한 레이어2 솔루션인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가상 머신(SVM)을 비트코인 레이어2에 통합해 스마트 계약 기능을 지원하며, 현재 프리세일에서 3,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 등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규제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압박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진입을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금융 공학에 의존하는 프로젝트보다는 비트코인 하이퍼와 같이 기술적 해자를 갖춘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2026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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