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비트코인 신규 주소 생성은 급격히 둔화됐고, 활성 주소 수는 100만 개에서 약 65만 개로 줄어 2019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ETF 승인 이후 자산을 직접 보관하려는 사용자의 증가세가 꺾였다”고 지적했다.
ETF와 기관 커스터디의 확산은 비트코인의 원래 철학인 ‘개인의 금융 주권’에서 멀어지는 흐름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존 금융 시장에 편입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ETF는 콜드스토리지 사용자 수를 뺏은 것이 아니라, 규제 장벽에 막혀 있던 투자자들을 시장에 참여시켰다”고 주장했다.
가장 큰 전환점은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지갑이나 프라이빗 키 없이도 전통 증권계좌로 비트코인을 간편하게 보유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했으며, 세제 혜택과 기관 등급의 보관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현물 ETF는 출시 18개월 만에 약 50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는 2025년 7월 18일 기준 83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며 70만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피델리티의 FBTC보다 약 10만 비트코인을 더 확보한 셈이다.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8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뱅가드의 VOO가 세운 종전 기록(1,814일)을 크게 앞질렀다.
ETF 외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BTC를 보유한 상장사는 125곳으로 전 분기 대비 58% 급증했고, 민간 기업과 연기금, ETF를 포함하면 250곳이 넘는다. 스트래티지(Strategy), 테슬라(Tesla) 등을 필두로 한 이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은 키 관리와 거래소 이용 없이도 BTC 간접 투자와 기관 커스터디 기반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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