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의 급격한 가격 하락 과정에서 역대급 항복 지표들을 쏟아내며 사실상 하락장의 끝을 알리는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조사 및 중개 전문 기업 K33은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부근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 현물과 현물 ETF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 걸쳐 항복과 유사한 극한의 조건들이 형성되었다고 진단했다. 베틀 룬데(Vetle Lunde) K33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하락이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 등 다양한 지표에서 비정상적인 극단치들을 기록했으며 이는 6만 달러가 강력한 바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룬데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의 일일 연환산 펀딩 수수료가 지난 2월 6일 -15.46%로, 은행 위기가 발생했던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을 결정적인 근거로 제시했다. 시장의 매도 압력이 한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다. 또한 7일 평균 연환산 펀딩 수수료 역시 -3.5%로 떨어지며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했음을 입증했다.
K33은 비트코인이 이번 하락을 기점으로 과열된 투자 심리를 해소하고 당분간 6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에너지를 응축하는 횡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정체 기조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으며 시장의 거래 활동이 잦아들면서 지지선을 재시험하는 과정이 뒤따를 전망이다. 다만 최근 형성된 저점 아래로 추가적인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며 시장은 점진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기술적 지표들은 95% 분위수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하락세의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옵션 시장의 변동성 지표와 현물 ETF의 자금 흐름 역시 시장이 항복 단계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룬데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극심한 파생상품 시장의 스트레스를 견뎌내며 새로운 지지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는 향후 추세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장이 구축한 새로운 가격 범위를 주시하며 다가올 본격적인 회복 랠리를 준비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이번 하락을 통해 부실한 레버리지 물량을 성공적으로 털어냈으며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K33이 제시한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를 관찰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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