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일본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선거에서 하원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둠에 따라 기존의 암호화폐 세제 개혁 노력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임 기시다 후미오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 비해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히 반대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일본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살인적인 세율 구조의 개편이다. 현행법상 암호화폐 수익은 잡소득으로 분류되어 고소득자의 경우 최대 55%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민당 내 웹3 정책 태스크포스는 이를 주식과 유사한 금융 투자 상품으로 재분류하여, 2028년부터 일괄적인 20%의 분리과세(자본이득세)를 도입하고 손실 이월 공제를 허용하는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다카이치 내각의 주요 인사들도 이러한 개혁 방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지난 1월 일본의 암호화폐 및 웹3 산업이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하며, 2026년 봄 의회에 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지난해 의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당 태스크포스의 권고에 기초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책 연속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감세 정책과 식품 소비세 유예 등의 재정 확장 정책이 엔화 약세를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국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인포스트는 이러한 경제 환경이 조성될 경우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선거 승리 이후 일본 증시 내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채굴 및 거래소 자회사를 둔 SBI홀딩스와 모넥스그룹은 지난 5일간 각각 3%, 2.7% 상승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비트코인(BTC) 등을 매입해 온 메타플래닛과 리믹스포인트는 같은 기간 각각 9%, 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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