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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경고..."중앙은행 통제권 잃는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03:00]

IMF, 스테이블코인 위험성 경고..."중앙은행 통제권 잃는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1 [03:00]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법정화폐의 지위를 위협하고 국가의 통화 주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은 공식 채널을 통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금융 시스템에 초래할 수 있는 핵심적인 위험 요소들을 지목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특히 경제 기반이 취약한 국가에서 자국 통화 대신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될 경우 중앙은행의 통제권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스테이블코인이 인플레이션이 높고 제도가 미비한 국가에서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통화 대체 현상과 급격한 자본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국외로 빠져나갈 경우 해당 국가의 경제적 불안정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법적 감독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도 주요 위험 요소로 꼽혔다.

 

불법 거래와 자금 세탁에 악용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국제통화기금은 스테이블코인의 취약한 고객 확인 절차(KYC)와 운영상의 결함이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입장은 2025년 9월 유로화 가치 훼손을 우려해 다중 발행 스테이블코인 금지 의견을 냈던 유럽연합(EU) 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의 시각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국제통화기금은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와 자본 흐름을 재편할 수 있는 혁신적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은 인정했다. 적절한 법규와 규제 틀이 마련된다면 국제 송금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Ripple) 모니카 롱 사장은 2026년 말까지 포춘 500대 기업의 약 50%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노출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각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공백 상태가 지속될 경우 빈곤 국가의 통화 가치는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으며 금융 무결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시급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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