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극도의 공포’ 국면에서도 1.45달러까지 반등하며, 급락 피로가 만든 기술적 되돌림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1.58% 상승한 1.45달러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가까운 비트코인(BTC) 흐름을 크게 앞질렀다. 코인마켓캡은 이번 움직임이 뚜렷한 단일 호재보다는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배경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35~37 수준까지 내려가며 ‘역사적 저점급’ 과매도 신호가 포착됐다는 점이 지목됐다. 여기에 현물(스팟) 거래량이 24시간 동안 28.5% 급증해 36억 3,000만 달러로 늘었고, 가격이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 1.44달러와 일일 피벗 1.42달러를 재탈환하면서 단기 매수세가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인마켓캡은 이 반등을 “하락 추세 속 안도 랠리”로 규정했다. 단기 탄력 확인을 위해서는 거래량이 7일 평균을 상회하는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플러스로 전환되는지 여부가 관건으로 제시됐다. 동시에 리플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됐다는 평가와 스테이블코인 RLUSD가 향후 XRP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 같은 ‘서사’가 심리를 지지했지만, 당장 가격을 끌어올린 직접 촉매로 보기엔 어렵다는 톤이다.
단기 시나리오는 1.42달러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코인마켓캡은 XRP가 1.42달러 위에서 버티면 1.50~1.53달러 저항 구간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피보나치 0.382 구간으로 제시된 1.53달러 돌파가 단기 분위기를 바꿀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1.3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근 저점 재시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코인마켓캡 공포·탐욕 지수 10의 ‘극도의 공포’ 심리가 이어지는 만큼 미국 2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일정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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