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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했는데...연준 교체·셧다운 폭탄, 이번 주가 갈림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9 [08:05]

비트코인 반등했는데...연준 교체·셧다운 폭탄, 이번 주가 갈림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9 [08:05]
제롬 파월(Jerome Powell),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제롬 파월(Jerome Powell),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과매도 구간을 지나 전격적인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수장 교체와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시장의 장기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워시 지명자가 연준 사령탑에 오를 경우 금리 결정과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 등 미국의 통화 정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다만 정부 셧다운 여파로 11월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수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는 데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화요일 금융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8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전격 투입했다. 현금 투입 조치는 지난주 후반 발생한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위축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고 불안정한 금융 환경에 방어벽을 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연방 정부가 부분적으로 셧다운될 확률이 66%에 달해 정책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번 주 중반과 후반에 예정된 정부 재정 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지표도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다. 수요일에 발표되는 연방 예산 집계는 현재의 경제적 난관 속에서 정부의 수입과 지출 흐름을 보여주는 건강 진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목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 데이터가 공개되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연준이 취할 구체적인 전략적 선택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의 불씨를 지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7만 1,000달러 선을 탈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들 역시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한때 공포 탐욕 지수가 주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지배했던 극도의 공포 심리는 가격 회복과 함께 점차 낙관적인 분위기로 전환되는 추세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1,700억 달러에서 2조 3,800억 달러까지 반등하며 기술적 회복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주는 거시 경제 데이터 부재와 정치적 임명, 재정 건전성 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에게 고도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정부 셧다운이라는 돌발 변수가 경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얼마나 훼손할지에 집중하며 신중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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