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바닥을 예측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상의 여론을 분석하는 메타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심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2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들의 포기 신호를 포착해 매수 시점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타인의 항복 신호를 확인해 진입 시기를 결정하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개 시장의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중이 명확한 항복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이미 시장의 바닥이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시장의 항복을 의미하는 용어인 항복(Capitulation)에 대한 언급이 급증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항복' 키워드 검색 지수는 2월 1일 11점에서 2월 8일 58점까지 수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극심한 공포감을 반영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월 5일 6만 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진정한 바닥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 분석가 케일럽 프랑젠은 항복이 이번 주의 핵심 단어가 되었으나 약세장에서는 여러 번의 항복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테드 역시 최근의 급락이 항복의 징후처럼 보이지만 이번 사이클의 최종 바닥은 아닐 수 있다는 신중한 견해를 내놓았다.
온체인 지표상으로는 과매도 신호가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2022년 FTX 파산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매도 세력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 또한 극도의 공포 단계인 7점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었음을 보여주었다. 샌티먼트는 "대중의 불신이 극에 달할 때 단기적인 반등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가격 하락을 넘어 투자자들의 심리적 한계치를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바닥을 잡기 위해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변화와 온체인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향후 장세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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