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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기업들, 줄폐업 위기?..."상품만 팔던 시대는 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16:30]

가상자산 기업들, 줄폐업 위기?..."상품만 팔던 시대는 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8 [16:30]
불리시(Bullish), 가상자산 기업

▲ 불리시(Bullish), 가상자산 기업


가상자산 업계가 단순한 상품 나열 단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대대적인 인수합병(M&A) 물결을 맞이하며 시장의 질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의 톰 팔리(Tom Farley) 최고경영자는 현재 수많은 가상자산 관련 업체들이 독자적인 사업 모델이 아닌 단일 상품만을 보유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업계 전반에 걸친 강력한 통합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을 역임한 팔리 최고경영자는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 금융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증명하는 기업 위주로 시장 질서가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리는 현재 업계 내 많은 기업이 시장의 유동성에 기대어 연명하고 있을 뿐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팔리는 "조만간 많은 업체가 자신들이 가진 것이 사업이 아니라 단순한 상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각성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한 성찰은 자금력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상위 기업들이 중소 업체를 흡수하는 대규모 통합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파편화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된다.

 

산업의 통합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는다. 난립하던 군소 거래소와 프로젝트들이 정리되고 엄격한 규제 준수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도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 조정 과정이 단기적인 시장 진통을 동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가상자산의 제도권 안착을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주요 자산들이 제도권 금융 시스템의 핵심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톰 팔리가 예고한 대규모 통합은 가상자산 업계가 투기적 단계를 지나 성숙한 금융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산이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갖춘 우량 기업으로 집중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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