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한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NFT 가격이 사실상 휴지 조각 수준으로 폭락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버블 붕괴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지난 2022년 1월 131만 달러에 사들였던 BAYC 3001번 NFT 가치가 현재 1만 2,00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비버는 당시 500이더리움(Ethereum, ETH)을 지불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고갈과 수요 급감을 정면으로 맞으며 막대한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비버가 매입한 해당 자산은 파란색 배경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캐릭터이다. 취득 당시부터 해당 자산이 별다른 희귀성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시장가보다 과도하게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해당 작품의 희귀도 점수는 전체 컬렉션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투자 가치보다는 유명세에 의존한 전형적인 고점 매수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BAYC는 한때 바닥 가격이 150ETH를 돌파하며 NFT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수행했으나 현재는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거래량이 급감한 상태이다. 비버를 비롯한 다수의 할리우드 스타가 고점에서 대거 진입했다가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기 열풍이 걷힌 자리에 내재 가치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일어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유명인의 참여가 자산 가치를 보장해주던 시기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전체 NFT 거래량은 전성기 대비 무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신규 유입 자본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한 디지털 수집품을 넘어선 실질적인 수익 구조나 유용성이 없는 자산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는 냉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버는 해당 자산을 여전히 처분하지 않은 상태이나 거래량이 메마른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원금 회복은커녕 현금화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때 100만 달러를 웃돌던 자산이 가치 저장 기능을 상실한 채 1만 달러 수준으로 전락하면서 실질적인 희귀성이 결여된 디지털 수집품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남게 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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